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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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_PEOPLE] "함께하니까 어려움을 더 잘 알 수 밖에 없죠" '이반시티' 대표 박성준 님 (14.06.17)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0. 21:50
"함께하니까 어려움을 더 잘 알 수 밖에 없죠."10년 연속 퀴어문화축제 기획단에 참여 중인 이반시티 대표, 박성준 님. 지난 7일, 제 15회 퀴어문화축제의 메인 행사로 꼽히는 퍼레이드가 진행됐습니다. 15년 동안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많은 일들이 많았지만, 올해만큼 이슈가 많았던 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슈가 많았던 만큼 힘들었던 올 축제, 기획단에서 가장 몸 고생, 마음 고생 많으셨던 박성준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퍼레이드 당일, 본래의 일정대로였다면 이미 부스가 설치로 바빴을 12시. 신촌의 연세로에는 기획단 부스만이 설치되어 있고 주변에는 동성애를 혐오하는 보수 기독단체의 시위로 복잡했지만, 박성준 님을 비롯한 기획단과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에는 축제를 무사히 마무리하겠다는 결의가 가득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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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_KQCF NOW] 퀴어문화축제와 함께한 으~리 있는 그대들 (14.06.17)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0. 21:47
KQCF NOW_퀴어문화축제와 함께한 으~리 있는 그대들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해외의 선진국의 경우, 대사관과 일반 기업의 퀴어 퍼레이드 참가가 일반적인데요. 지난 7일 신촌에서 열린 제 15회 퀴어문화축제에는 이분들께서 참가해주셔서 특히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날 축제 현장 부스에 미국, 독일, 프랑스 대사관 함께 글로벌 기업인 구글이 퍼레이드 파트너로 참여했습니다. 부스에 참여한 대사관은 각 국가 소개와 함께 성소수자 권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방문객들에게 대사관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나눠주었습니다. 구글 역시 퀴어문화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기념 티셔츠와 배지를 배포해 엄청난 인파로 부스가 끊임없이 붐볐습니다. 이 밖에도 노르웨이 대사관에서 저희 모르게 살짝 오셔서 응원을 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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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_HOT] 퀴어문화축제 슬로건 티셔츠 인증샷 이벤트 (14.06.17)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0. 21:45
HOT_퀴어문화축제 슬로건 티셔츠 인증샷 이벤트 15일, 퀴어영화제 폐막을 마지막으로 퀴어문화축제의 모든 행사가 끝났습니다. 보수 기독교, 어버이연합, 치명적인 ‘빤스 퍼레이드’ 등 여러 키워드와 함께 아직 그 관심과 성원이 대단한데요. 그 중 현재까지도 꾸준한 멘션을 받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15회 퀴어문화축제의 잇 아이템, ‘퀴어문화축제 슬로건 티셔츠’입니다. 이번 퀴어문화축제의 슬로건이자 러시아의 반인권적 법 제정에 반대하고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기 위해 나온 구호인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 (Love Conquers Hate.)”가 퀴어문화축제 디자인 팀의 마법의 손을 거쳐, 누구나 갖고 싶게 만든다는 부농부농한 매력을 마구 풍겨냈습니다. 때문에 티셔츠 온라인 판매 전부터 온-오프라인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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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_Interview] "쫄지 않겠습니다"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 배진교 님 (14.06.17)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0. 21:42
INTERVIEW_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 배진교 지금처럼 우리나라 퀴어들을 향한 관심이 뜨거웠던 적이 있었을까요. 기획단은 제 15회 퀴어문화축제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하루하루가 스펙터클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는 무사히 막을 내렸지만, 그들의 몰이해에서 비롯된 비틀린 시선은 28일 퀴어문화축제를 앞둔 대구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 지역 퀴어문화축제인 제 6회 대구 퀴어문화축제가 열립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서울발 퀴어버스를 운영, 성황리에 치러진 15회 퀴어문화축제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난 5월 29일 할리우드 배우 조지타케이가 참여한 퀴어라이프 콘서트로 서막을 올린 제 6회 대구 퀴어문화축제는 총 5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오는 20일(금)부터 2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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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_AFTER] 제15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그 후… (14.06.17)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0. 21:40
AFTER_제 15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그 후… 다사다난했던 감동의 퍼레이드 이후, 퀴어문화축제 기획단의 단체 카톡이 폭발했습니다. 원래 공지용 카톡방이었으나, 원장님 이하 기획단 멤버들이 퍼레이드 소감을 말하기 시작하면서 수다방으로 변하는 건 순식간이었지요. 우선 퍼레이드 마무리를 하느라 애프터 파티에 가지 못한 분들이 한 맺힌 아쉬움들을 토로하였고, 개최일이 얼마 남지 않은 대구 퀴어문화축제를 걱정하였으며, 내년에는 우리 축제를 꼭 시청에서 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었습니다. 그렇게 기획단은 어느새 대구로 가는 퀴어버스를 준비하고, 시청 광장 개최를 위한 캠페인을 시작하였으며, 애프터 애프터 파티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하룻밤 새 일어난 새로운 일들을 정리해 볼까요. # 대구 퀴어버스 퀴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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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_ KQCF Now] 2014 축제 이모저모 (14.05.15)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0. 21:36
[KQCF Now] 2014 축제 이모저모 2014년 제15주년 퀴어문화축제가 어느새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퀴어문화축제의 현재 상황은 어떤지, KQCF의 이모저모에서 살펴보시죠. ■ 풀뿌리 시민의 힘이 일구어 낸 ‘퀴어퍼레이드’ 제15회 퀴어문화축제의 퍼레이드 장소가 젊음의 거리 ‘신촌’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신촌 지하철 역에서 연세대 방향으로 이어지는 ‘연세로 차없는 거리’가 이번 개최 장소입니다. 매년 장소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데, 지난해 홍대걷고싶은거리상인회와 마포 민중의집에 이어 이번에도 신촌상인회와 풀뿌리 지역회의체인 신촌민회 분들이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퀴어문화축제는 풀뿌리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201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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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_HOT] 제15회 퀴어문화축제 장소를 공개합니다 ‘신촌 연세로 차 없는 거리’ (14.05.15)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0. 21:32
[Hot]15회 퀴어문화축제 장소 ‘신촌 연세로 차 없는 거리’를 공개합니다 올해 제 15회 퀴어문화축제의 페스티벌 장소가 ‘신촌 연세로 차 없는 거리’로 결정됐습니다. 그간 퀴어문화축제의 페스티벌은 제 4회부터 종로 일대에서 진행 되어왔는데요. 지난해 홍대에 이어 올해는 신촌 연세로 차없는 거리(이하 연세로)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입니다. 신촌 연세로는 신촌역에서 연세대학교 정문에 이르는 550m의 거리로 올해 초 신촌지역을 문화거리로 살리기 위해 재정비 됐습니다. 현재 연세로는 14개 노선의 시내버스를 제외한 차량의 진입을 제한해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도의 폭이 두 배로 넓어졌으며 인도와 차도의 경계가 사라져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거리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올해 퍼레이드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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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_Review] 봄날을 맞아 들뜬 고양이들처럼, '봄고양이들' 전시에 들러보세요 (14.05.15)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0. 21:30
[Review] 봄날을 맞아 들뜬 고양이들처럼, 봄고양이들 전시에 들러보세요 5월 9일부터 16일까지 공간 사행성에서 진행되는 ‘봄고양이들’ 전시를 소개합니다. 대중문화도 예술도 심지어 야동까지 이성애 위주인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분들은 더욱 반가울 전시입니다. 타이틀은 ‘ - 봄고양이들’이며, 서섬, 병희, 구리, Soo, 맥주, MC 우야님께서 전시에 앞서 진행된 춘화그리기 워크샵에서 완성한 작품들을 공개했습니다. 춘화[春畵]란 직접적인 성 풍속 장면을 소재로 한 풍속화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말하는 바로는, '남녀교합지상(男女交合之狀)’ 이나 ‘남녀상교지형(男女相交之形)’을 노골적이고 선정적으로 묘사하여 춘흥을 즐기거나 성욕을 촉진시키는 최음(催淫)을 목적으로 그려졌다. 채색과 담채를 사용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