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퀴어문화축제 가을 개최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유카테고리 없음 2017. 5. 2. 19:04
참여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6월 서울광장 개최가 무산된 곳은 퀴어문화축제 뿐만이 아니라 사용신고를 했던 다른 모든 행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 조직위도 한여름을 피하고자 했으나, 다른 행사들도 마찬가지로 9월 혹은 그 이후에 사용신고를 할 것임이 불 보듯 뻔한 일이었습니다.
만약 9월 혹은 그 이후로 사용 신고를 할 경우, 90일 전부터 신고할 수 있는 조례에 따라 6월 이후에 신고하게 됩니다. 다른 행사들과 분명 날짜가 겹칠 것이고, 다시 조정테이블을 열어야만 할 것입니다.
6/3 조정테이블도 한 달 넘게 진행되었지만 서울시청의 방관으로 성과 없이 끝났고, 결국 그 어떤 행사도 광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사무국 2명을 제외하고는 자원활동 인원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불확실한 가을 개최를 위해 6월 혹은 그 이후까지 기다릴 여력이 현실적으로 없습니다. 최악의 경우 올해 개최가 무산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직위는 불가피하게 7/15를 택했습니다. 경쟁 단체가 없는 경우, 수리/불수리 통보를 시청에서 48시간 이내에 해야하지만, 시청은 며칠이 지난 지금도 통보를 미루며 미적지근한 행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더위로 인한 참여자 여러분의 피해가 없도록,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안전 대책 마련에 전력을 쏟겠습니다.
다시 한 번 참여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나중은_없다 #지금_우리가_바꾼다
계좌후원 : 우리은행 196-211605-13-101
#우리은행_196_211605_13_101_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