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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퀴어문화축제를 폭력과 불법으로써 방해한 혐오세력과
방관으로써 이를 도운 경찰은 지탄을 받아 마땅합니다.
어제(18.0908) 인천퀴어문화축제를 폭력과 불법으로써 방해한 혐오세력과 방관으로써 이를 도운 경찰은 지탄을 받아 마땅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혐오세력의 폭력은 밤늦도록 끊이질 않았고, 경찰은 이를 방관하며 오히려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측에 행사를 빨리 끝낼 것을 종용했습니다. 20시가 넘어서야 경찰은 혐오세력으로 둘러싸인 비좁은 길로 축제의 참여자들을 몰아넣고 행진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참여자들이 혐오세력의 폭력에 노출되어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고, 저희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를 비롯한 많은 참여 단위의 깃대가 꺾이는 등(아래 첫번째 사진) 물질적 피해 또한 심각했습니다.
이러한 혐오가 종교라는 이름으로 허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닌, 그저 소수자에 대한 폭력일 뿐임을 한국사회는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 있다!” 굴다리에 갇힌 참여자들이 외쳤던 구호입니다. 어떠한 방식으로도 성소수자를 한국사회에서 지울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기 위해,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굳건히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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