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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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_People] 웹드라마 <대세는 백합>의 윤성호 감독 (16.06.10)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1. 09:32
웹드라마 의 윤성호 감독 Q1) 간단한 인사 말씀 부탁 드립니다 예, 영화도 만들고 시트콤도 만들고 요새는 또 웹을 통해 ‘출출한 여자’ ‘대세는 백합’ 등의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는 윤성호라고 합니다. Q2) 퀴어문화축제에 대해서 알고 계신지, 알고 계시다면 혹시 참가 해 본적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으하, 당연히 알죠. 말 나온 김에 새삼 홈페이지 들어가서 퀴어문화축제 연혁을 찾아봤는데.. 지난 십여년 저와 왕래해온 참 많은 분들이 1회 때부터 이 축제의 주요 멤버로 함께 해온 걸 다시 확인합니다. 음, 콕 찝어 퀴어문화축제의 어떤 프로그램에 주체적으로 참여한 적은 없었습니다만, 제가 지금의 경력을 한국독립영화 씬에서 시작하다보니 이래저래 멤버(?)들과의 인연이 많아요. 지금의 다종다기한 매체 풍경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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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_Culture] 창작자 콜라보 전시 <퀴어路 I am> 소개 및 인터뷰 (16.06.09)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1. 09:25
창작자 콜라보 전시 소개 및 인터뷰 퀴어문화축제 창작지원팀은 퀴어 문화예술 창작·보급, 퀴어문화창작자 지원사업, 시민대상 퀴어 문화예술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퀴어 문화콘텐츠 활성화와 퀴어 문화예술인 네트워크 구축하고 있습니다. 퀴어문화창작자 지원사업을 함께하는 퀴어 작가 4분의 콜라보 전시를 소개합니다. 전시 소개 완전한 타인이던 4명의 동성애자 그림쟁이들이 퀴어문화창작 지원사업을 통해 ‘각각 다른 퀴어들의 모습’을 주제로 전시를 한다. 나의 정체성과 다른, 타인의 정체성을 고민하여 개인만이 아닌 퀴어로 존재하는 우리는 무엇이며, 퀴어로 묶인 개인들이 앞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나아갈 것인가 질문을 던진다. 서로 다른 퀴어들을 바라보는 내부의 시선을 끌어내 소통하고자 함이다. 참여 작가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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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_People] 직썰 전 에디터 백스프(백승호) (16.05.31)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1. 00:34
"소수자 혐오에 대한 끊임없는 문제제기가 현재를 바꾸는 원동력 될 것" 직썰 전 에디터 백스프(백승호) Q1 _ 간단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백스프입니다. 글과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며 음악 만드는 일을 부업으로 합니다. 둘 다 잘하진 못하는데 부끄럽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2 _ 백스프님은 2015년 제16회 퀴어문화축제 퀴어퍼레이드 날 큰 고초를 겪으신 거로 알고 있습니다. 멱살을 잡혔을 때, 어떤 생각이 먼저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같이 간 친구가 기독교 단체와 시비를 붙었다는 연락을 받고 서둘러 뛰어갔어요. 도착해보니 친구가 기독교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욕을 먹고 있더라고요. 항의하는 과정에서 저도 격양되었습니다. 조롱 조로 흔드는 피켓을 치우라고 치니까 어떤 분이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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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_People] '대한민국 서른 살 레즈비언' 진행자 기무상 (16.05.31)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1. 00:31
"같은 고민을 가진 많은 분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가 될 수 있길"'대한민국 서른 살 레즈비언' 진행자 기무상 Q1 _ 기무상님께서는 토익 강사로 일하시다가 커밍아웃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수강생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날 텐데요. 커밍아웃 전과 후, 어떤 차이가 있으셨는지요? 그리고 이것에 대해 부담감은 없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제가 레즈비언임을 밝히고 기무상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이 알아봐 주시고 학원 수강생 중에서도 몇몇은 제가 기무상임을 알고 있더라고요. 제가 기무상임을 아는 수강생들은 처음에는 말하지 않고 있다가 강의실에 저와 단둘이 남게 되거나 다른 사람이 없는 곳에서 마주치면 조용히 이야기합니다. “유튜브 영상 잘 보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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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_People] 퀴어연극 '스탑키스' 연출가 김준삼 (16.05.31)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1. 00:28
"진정한 이해에서 비롯되는 깊은 사랑이 보다 확산되기를"퀴어연극 '스탑키스' 연출가 김준삼 Q1 _ 작년 여름 연극 의 번안과 연출을 맡으셨습니다. 라는 작품을 국내에서 공연으로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뉴욕에서 연기유학시절 알게 된 작품인데,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라고 느꼈습니다. 처럼, 허용되지 않지만 목숨처럼 소중한 사랑을 하는 이야기, 용기내어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가 '위대한 이야기'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제게는 위대한 이야기로 다가왔습니다. 공연을 통해서 우리사회에 서로에 대한 진정한 이해에서 비롯되는 깊은 사랑이 보다 확산되기를 바라는 것이 제가 연극을 하는 주된 이유입니다. 그런 면에서 는 공연으로 올리기에 매우 중요한 이야기라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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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_Queer Webtoon Fan] 인터뷰: ‘여섯 색깔 퀴어 부채’ 참여작가 다드래기님 (16.05.31)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1. 00:25
인터뷰: ‘여섯 색깔 퀴어 부채’ 참여작가 다드래기님 Q1 _ 레진코믹스에서 웹툰 를 연재 중이시고, 개인적으로는 어딘가에 사는 누구의 실제 이야기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사실적인 이야기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어떤 계기로 작품을 기획하게 되셨나요? 거울아 거울아는 3부까지 해서 완결되었습니다.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를 가장 많이 질문으로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처음에는 로맨스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사실 사람들이 로맨스를 좋아 하는 건 원하는 만큼 낭만적인 로맨스가 현실에 힘들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을 하면서 엉뚱하게 제 처지(?)나 주변에 더 마음이 가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남녀노소 누구나 똑같아질 수 있는 그 순간조차 어려운, 스스로를 사랑하기 어려워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졌고 주변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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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_Interview] 야마가타 신야,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공동대표 “퀴어문화축제는 큰 감동, 올해도 끝까지 함께!” (16.04.22)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0. 23:58
“퀴어문화축제는 큰 감동, 올해도 끝까지 함께!”야마가타 신야(Yamagata Shinya)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공동대표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에게 2014년은 잊을 수 없는 해다. 그해 신촌에서 있었던 퍼레이드는 5시간이나 지연되는 등 보수 기독교 혐오세력을 직접 마주했으나,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친구들과 절친이 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퀴어문화축제 기획단을 만나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 서울로 건너온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의 야마가타 신야 공동대표. “2014년 서울 퀴어퍼레이드에 처음 참여해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Q. 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해달라. A. 2014년 초 퀴어문화축제로부터 지지를 위한 연대 요청을 받은 이후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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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_People] 소설가 윤이형 "종종 동성애자로 살아가는 나 자신을 상상한다" (16.04.22)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0. 23:55
소설가 윤이형 "종종 동성애자로 살아가는 나 자신을 상상한다" 퀴어문화축제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퀴어관련 콘텐츠도 많아지며, 퀴어 활동가들도 늘어났습니다. 올해 축제 기획단은 퀴어코드를 가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 소설가 윤이형 작가님입니다. 소설가 윤이형 2005년 중앙신인문학상 단편소설 「검은 불가사리」로 등단2014년 「쿤의 여행」 제5회 젊은작가상 수상2015년 「루카」 제6회 젊은작가상, 제5회 문지문학상 수상저서 『셋을 위한 왈츠』, 『큰 늑대 파랑』, 중편소설 『개인적 기억』 Q. 2015년 초, 단편소설 ‘루카’가 제5회 문지문학상에 당선되셨습니다. 주인공 루카와 딸기는 같은 성별을 가진 게이 연인으로 나옵니다. 어떤 계기로 소설을 적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