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의시대를불태워라
-
2021 제22회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슬로건은 “차별의 시대를 불태워라”입니다.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21. 4. 10. 18:06
“성소수자는 일상 속에 있다.” 한국사회에 이 메시지를 던진 지 이십여 년이 흘렀습니다. 많은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외쳤습니다. 이젠 우리 모두가 성소수자는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 때마다, 토론회 청문회 때마다 성소수자의 존재는 차별과 혐오의 대상으로만 남겨집니다. 반대하십니까? 합의가 필요합니다. 지금이 아닌 나중에. 보고 싶지 않은 존재이므로 광장 밖으로. 차별적인 혀로 내뱉는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혐오발언들은 성소수자를 삶의 터전에서 몰아내고, 존재 자체를 벼랑 끝으로 밀어내고 있습니다.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받는 차별이 무엇인지 살피어 법으로 보호하기 위함이 아닌, 우리와 그들이라는 단어로 나누어 소수자 차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