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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_People] 직썰 전 에디터 백스프(백승호) (16.05.31)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1. 00:34
"소수자 혐오에 대한 끊임없는 문제제기가 현재를 바꾸는 원동력 될 것" 직썰 전 에디터 백스프(백승호) Q1 _ 간단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백스프입니다. 글과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며 음악 만드는 일을 부업으로 합니다. 둘 다 잘하진 못하는데 부끄럽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2 _ 백스프님은 2015년 제16회 퀴어문화축제 퀴어퍼레이드 날 큰 고초를 겪으신 거로 알고 있습니다. 멱살을 잡혔을 때, 어떤 생각이 먼저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같이 간 친구가 기독교 단체와 시비를 붙었다는 연락을 받고 서둘러 뛰어갔어요. 도착해보니 친구가 기독교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욕을 먹고 있더라고요. 항의하는 과정에서 저도 격양되었습니다. 조롱 조로 흔드는 피켓을 치우라고 치니까 어떤 분이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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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_People] '대한민국 서른 살 레즈비언' 진행자 기무상 (16.05.31)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1. 00:31
"같은 고민을 가진 많은 분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가 될 수 있길"'대한민국 서른 살 레즈비언' 진행자 기무상 Q1 _ 기무상님께서는 토익 강사로 일하시다가 커밍아웃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수강생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날 텐데요. 커밍아웃 전과 후, 어떤 차이가 있으셨는지요? 그리고 이것에 대해 부담감은 없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제가 레즈비언임을 밝히고 기무상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이 알아봐 주시고 학원 수강생 중에서도 몇몇은 제가 기무상임을 알고 있더라고요. 제가 기무상임을 아는 수강생들은 처음에는 말하지 않고 있다가 강의실에 저와 단둘이 남게 되거나 다른 사람이 없는 곳에서 마주치면 조용히 이야기합니다. “유튜브 영상 잘 보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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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_People] 퀴어연극 '스탑키스' 연출가 김준삼 (16.05.31)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1. 00:28
"진정한 이해에서 비롯되는 깊은 사랑이 보다 확산되기를"퀴어연극 '스탑키스' 연출가 김준삼 Q1 _ 작년 여름 연극 의 번안과 연출을 맡으셨습니다. 라는 작품을 국내에서 공연으로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뉴욕에서 연기유학시절 알게 된 작품인데,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라고 느꼈습니다. 처럼, 허용되지 않지만 목숨처럼 소중한 사랑을 하는 이야기, 용기내어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가 '위대한 이야기'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제게는 위대한 이야기로 다가왔습니다. 공연을 통해서 우리사회에 서로에 대한 진정한 이해에서 비롯되는 깊은 사랑이 보다 확산되기를 바라는 것이 제가 연극을 하는 주된 이유입니다. 그런 면에서 는 공연으로 올리기에 매우 중요한 이야기라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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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_People] 소설가 윤이형 "종종 동성애자로 살아가는 나 자신을 상상한다" (16.04.22)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0. 23:55
소설가 윤이형 "종종 동성애자로 살아가는 나 자신을 상상한다" 퀴어문화축제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퀴어관련 콘텐츠도 많아지며, 퀴어 활동가들도 늘어났습니다. 올해 축제 기획단은 퀴어코드를 가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 소설가 윤이형 작가님입니다. 소설가 윤이형 2005년 중앙신인문학상 단편소설 「검은 불가사리」로 등단2014년 「쿤의 여행」 제5회 젊은작가상 수상2015년 「루카」 제6회 젊은작가상, 제5회 문지문학상 수상저서 『셋을 위한 왈츠』, 『큰 늑대 파랑』, 중편소설 『개인적 기억』 Q. 2015년 초, 단편소설 ‘루카’가 제5회 문지문학상에 당선되셨습니다. 주인공 루카와 딸기는 같은 성별을 가진 게이 연인으로 나옵니다. 어떤 계기로 소설을 적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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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_PEOPLE] 독거 레즈비언으로 살았을지도 몰라...(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참여기 by 파티이벤트 기획단 우야) (15.05.01)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0. 23:03
독거 레즈비언으로 살았을지도 몰라...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참여기 by 파티이벤트 기획단 우야 2007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8년간 매년 빠지지 않고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에 참가 했다. 2007년은 나에겐 참으로 퀴어한 해였다. 그 해에 퀴어퍼레이드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지금까지 독거 레즈비언의 삶을 고민하며 살았을 것 같다. 매년 퀴어퍼레이드는 감동적이지만, 작년에는 생각지도 못하게 1시간 정도 걸릴 퍼레이드가 5시간 동안 진행되어서 펑펑 울면서 신촌을 뛰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올 해 6월 퀴어 퍼레이드는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 아마도 이 걱정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하지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는 꼭 열릴 거고, 즐겁고 신나고 재밌을 것이기 때문에 걱정보다는 기대가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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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_PEOPLE] "함께하니까 어려움을 더 잘 알 수 밖에 없죠" '이반시티' 대표 박성준 님 (14.06.17)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0. 21:50
"함께하니까 어려움을 더 잘 알 수 밖에 없죠."10년 연속 퀴어문화축제 기획단에 참여 중인 이반시티 대표, 박성준 님. 지난 7일, 제 15회 퀴어문화축제의 메인 행사로 꼽히는 퍼레이드가 진행됐습니다. 15년 동안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많은 일들이 많았지만, 올해만큼 이슈가 많았던 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슈가 많았던 만큼 힘들었던 올 축제, 기획단에서 가장 몸 고생, 마음 고생 많으셨던 박성준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퍼레이드 당일, 본래의 일정대로였다면 이미 부스가 설치로 바빴을 12시. 신촌의 연세로에는 기획단 부스만이 설치되어 있고 주변에는 동성애를 혐오하는 보수 기독단체의 시위로 복잡했지만, 박성준 님을 비롯한 기획단과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에는 축제를 무사히 마무리하겠다는 결의가 가득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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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_People] ‘개성이 넘친다’ 2014년 퀴어문화축제 기획단 (14.03.07)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0. 17:45
[People] ‘개성이 넘친다’ 2014년 퀴어문화축제 기획단 2014년 퀴어문화축제를 만들어갈 기획단을 소개합니다. 이번 기획단은 역대 최대 인원인 50여명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기획단은 홍보와 디자인, 총괄 업무를 책임질 사무국, 최고의 퍼레이드를 위해 열정을 불태울 퍼레이드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흥분의 도가니를 만들 파티팀, 더 퀴어스럽고 더 특별한 행사를 선보일 스페셜이벤트팀, 퀴어영화의 모든 것을 보여줄 영화제팀으로 나뉩니다. 각자의 개성으로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겠다는 2014년 제15회 퀴어문화축제 기획단의 각오를 들어보시죠. 정리 ㅣ 가비 사무국 강명진 어느새 준비하는 열다섯번째 축제. 자긍심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인디 신난다 재미난다 2014 퀴어문화축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