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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18회 퀴어문화축제 슬로건 이미지를 발표합니다카테고리 없음 2017. 6. 7. 15:10
2017년 제18회 퀴어문화축제 슬로건 이미지를 발표합니다 2017년 제18회 퀴어문화축제의 슬로건 디자인은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무지개 색깔들로, 광장을 종횡무진할 역동적인 우리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붓으로 그리는 수작업을 통해, 단일하지 않지만 강한 움직임을 나타내고자 하였습니다. 녹색의 타원형은 광장의 형태를, 무지개 6색의 움직임은 변화를 주도하는 우리들의 모습으로 표현함으로써 광장을 무지갯빛을 발하는 광장으로 바꾼다는 메시지를 담으려고 했습니다. 슬로건 캘리그라피는 슬로건을 공모해주신 분의 손글씨를 조합하여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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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_Special] 온 도시가 무지개 빛깔! - 도쿄레인보우프라이드 자세한 후기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6. 5. 21:43
온 도시가 무지개 빛깔! - 도쿄레인보우프라이드 자세한 후기 도쿄레인보우프라이드는 5월 6일(토), 5월 7일(일) 이틀 간 진행되었고, 총 10만명의 인파가 모였다.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5월 5일(금)에 열린 사전행사와 부스, 퍼레이드 트럭에 참여했다.(부스와 퍼레이드 트럭 참여는 처음이었다.)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퀴어문화축제 기획단원들은 서울과 도쿄의 온도차에 대해 생각해 볼 수밖에 없었다. 매해 혐오세력과 서울시의 방해에 개최 여부조차도 당일까지 알 수 없는 퀴어문화축제와는 달리, 도쿄레인보우프라이드는 온 도시에서 축하를 받고 있었던 것이다. 후지TV 본사. (가지는 못했지만) 도쿄타워도 무지개 조명쇼를 했다고 한다. 마루이 그룹(한국으로 따지면 신세계 그룹)은 백화점 건물에 크게 무지개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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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_News] 2016년 6월 11일 이후의 이야기 (가을편)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6. 5. 21:23
2016년 6월 11일 이후의 이야기 (가을편) 총신대, 퀴어퍼레이드 참가자를 고소(2016년 9월 1일) 출처: 깡총깡총 페이스북 기독교 계열 종합대학인 총신대학교에는 '깡총깡총'이라는 훌륭한 이름의 학내 성소수자 인권모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학교가 2016년도 제17회 퀴어퍼레이드 참가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총신대학교 재학생도 아니면서 '깡총깡총'의 깃발을 들었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학교측에 의하면 이 학교에는 성소수자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깡총깡총이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블로그와 SNS 계정도 재학생을 사칭한 거라는 얘깁니다. 게다가 자기 학교 학생이 있는지 감시하기 위해 관계자가 퀴어문화축제 부스를 돌아다니기도 했다는데요. 총신대 측은 학교의 종교적 정체성이 분명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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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2017년 제18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자원활동가 모집카테고리 없음 2017. 6. 2. 09:03
2017년 제 18회 퀴어문화축제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퍼레이드 자원활동가를 모집합니다. 퀴어문화축제를 좀 더 가까이에서 즐기는 방법!나중이 아닌 바로 지금!당신의 손으로 직접 축제를 만들어 나가요! 1. 모집분야 – 행진팀, 안전팀, 판매팀, 무대팀, 통역팀, 의무실 ※ 지원링크에서 자원활동가 모집 가이드라인을 꼼꼼히 읽어본 뒤 지원해주세요!2. 모집기간 – 2017년 6월 1일(목) ~ 6월 15일 (목)3. 결과발표 – 2017년 6월 30일(금) 개별 연락4. 활동일정 자원활동 : 7월 15일(토) 퍼레이드 당일사전교육 : 7월 9일(일) 2PM 또는 7월 12일(수) 7PM 중 하루 필참!사전교육에 참여하지 않으면 퍼레이드 당일 자원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5. 지원방법 – 구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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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서] 퀴어가 광장조성 목적에 위배됩니까?카테고리 없음 2017. 6. 1. 14:47
[입장서] 퀴어가 광장조성 목적에 위배됩니까?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의 서울광장 사용신고 수리 통보 요청에 대한 서울시의 회신을 공개하며http://www.kqcf.org/xe/notice/172338 안녕하세요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입니다. 서울광장은 특정일에 단독으로 사용 신청을 하는 단체가 있는 경우 규정상 48시간내에 승인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됩니다. 그리고 올해 7월 15일에 서울광장 사용 신청을 한 것은 퀴어문화축제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퀴어문화축제의 광장 사용신청 요구에 대하여, 명확한 설명도 없이 광장 사용 승인을 미루다가 17일이 지난 후에 ‘퀴어문화축제의 광장 사용이 광장의 조성 목적에 위배’된다며 위원회를 소집하여 광장 사용을 허가할지 심의를 하겠다고 통보해 왔습니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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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_Special] 퀴어문화축제의 도쿄레인보우프라이드 참가기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1. 11:08
퀴어문화축제의 도쿄레인보우프라이드 참가기 지난 5월 6일 7일 양일간 열린 도쿄레인보우프라이드(Tokyo Rainbow Pride, 이하 TRP)에 퀴어문화축제도 참여하고 왔습니다.퀴어문화축제는 TRP와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올해에는 무려, 세미나와 부스, 그리고 퍼레이드 트럭으로 일본의 많은 분들을 만나 뵙고 왔습니다.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사진으로 함께 보시죠. 본 행사 전날이었던 금요일, TRP에서 기획한 레인보우 위크 중에 열린 세미나, “Solidarity Under the Rainbow ~한일 퍼레이드 담화~"에 참여하여, 한국에서의 Pride Parade 개최와 관련한 이야기와 성소수자 인권 현황 등의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양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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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_News] 2016년 6월 11일 이후의 이야기 (여름편) (17.05.15)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1. 11:04
2016년 6월 11일 이후의 이야기 (여름편) 올랜도 테러(2016년 6월 12일, 현지시각) 제17회 퀴어문화축제 퀴어퍼레이드의 열기가 채 가라앉을 새도 없이,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게이 클럽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에펠탑에 무지개 조명이 켜지는 등 전세계가 추모의 물결로 뒤덮인 가운데, 한국에 체류하며 성소수자 인권 활동을 펼치던 올랜도 출신 인류학자 티모시 기첸(Timothy Dowager Gitzen)의 제안으로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주최한 추모 촛불문화제가 6월 13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앞 경의선숲길공원에서 열렸습니다. 당시 사건과 관련해 한국 언론은 강력한 범행 동기인 ‘동성애 혐오’를 삭제하고 ‘테러’와 ‘총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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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_History] 나중에는 없을지도 모르는 그 단어, "퀴어" (17.05.15)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17. 5. 31. 11:00
나중에는 없을지도 모르는 그 단어, "퀴어" 16세기 영어에서 최초로 관찰되는 "퀴어(queer)"라는 단어는 처음에는 ‘이상한, 독특한’이라는 의미로 쓰이다가, 19세기를 전후하여 여성성을 가진 남성 혹은 동성과 관계를 맺는 남성을 경멸적으로 이르는 말로 사용되기 시작합니다. 20세기에 이르면서 그 사용이 좀더 빈번해지는데, 요즘도 널리 읽히는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홈즈 시리즈 중 (1904)에서도 "퀴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윽고 남성 동성애자들을 중심으로 한 성소수자들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이들의 호칭이 인버트invert(20세기 초반)-호모homophile(20세기 중반)-게이gay(1960-70년대) 로 변화하는 와중에도, "퀴어"는 꾸준히 남성간의 항문성교나 구강성교를 비롯 시스-헤테로 이..